요새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고 코로나 시국으로 여행을 못 다녀서 뭔가 정적인 취미를 가져 보기위해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작년 여름 쯤 단양으로 페러 글라이딩을 타러 여행을 갔을때, 터미널안에 있는 서점에 들렸었다. 그 당시에 짐이 많아서,
한손에 들어 오는 포켓 북이 눈에 띄였었고, 그냥 표지가 맘에 드는 책을 한 권 들었었는데, 그 책이 바로 '데미안' 이였다.
한 손안에 들어 오는 크기라 (물론 남자 손 기준 이지만...) 여행다닐때 한 권씩 들고 다니면서 보기 좋게 디자인 된거 같다.
"새가 태어나려면 알을 깨고 나와야한다. 알은 세계다."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열 살 싱클레어는 따스한 가정에서 자라며 ‘선의 세계’만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사과를 훔쳤다는 허풍을 떨면서 ‘악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신비한 소년 데미안을 만나고, 그가 들려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의 진실을 깨닫는다.
싱클레어는 상급 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데미안과 헤어진다.
다시 어둠의 세계에 빠지게 된 그는 위태롭게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데미안의 편지를 받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며 자신만의 내면을 구축하는 방법을 깨우친다.
헤르만 헤세의 모든 작품속에는 선과 악이 존재한다. 그 선과악의 경계를 두지않는것, 내 내면속에 선과악을 받아 드리고, 구분 짓지 않는 시도들이 나온다. 이 소설에 '데미안' 이라는 인물은 완전한 존재, 싱클레어가 살아가면서 데미안을 마음속 한켠에서 동경하고, 계속해서 상기 시키는 시도들이 나온다. 시간이 흘러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게되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말한다. '나는 너의 마음속안에 살아 갈 것이고, 나를 찾고싶다면,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나를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싱클레어에게 말한다.
끝으로...
살다보면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있나?, 내 생각이 틀에 갇혀 사람을 한 부분으로만 판단하고 있지 않나?, 이런생각이 들때 한 번쯤 '데미안'을 펼쳐보면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손에 딱 맞는 크기라. 여행중이나 이동중일때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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