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소설 추천]검은꽃-김영하 책장을 뒤적뒤적 하다, 3년 전쯤, 책을 잡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 버렸던 책이 바로 검은 꽃이다. 군 시절 김영하라는 작가에대해 알게 되었고, 처음 빛의 제국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글의 진행 방식이 내 의식의 흐름과 잘 맞아서 퀴즈쇼,살인자의 기억법 등등 작가의 책을 즐겨 보았었다. 전역 후 취업 하고 나서 생일 선물겸 책을 한권 받게 되었는데 그 책이 김영하의 검은 꽃이였다.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책장에 박아 두었다가 한번에 새벽까지 읽었다. 멕시코 해외 이주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일제감정기 전, 개화기 시절이 배경이고, 조선인들은 제물포 항에서 타국을 향해 떠나게 된다. 소설에서는 영국회사를 통해 배를 타게 되는데, 그들은 조선과 달리 머나먼 신대륙은 비옥한 토양과 먹을 것이많고, 많.. 2023. 2. 5.
<소설 추천>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사랑, 정체성, 자유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철학적 소설이다. 1968년 소련 침공 당시 체코슬로바키아를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여성화 외과의사 토마스, 그의 연인 테레자, 그리고 자유분방한 예술가 사비나를 포함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삶을 다룬다. 소설은 개인적 책임의 무게와 개인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살피고, 삶의 의미와 행복 추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정치와 성, 인간관계의 상호작용을 탐구함으로서 존재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사랑과 정체성, 자유라는 중심 주제 외에도 우주의 모든 사건이 끝없는 순환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영원한 회귀’의 개념도 탐구한다. 이 생.. 2023. 2. 5.
소설추천[사피엔스]인문학소설_유발 하라리(소설 베스트셀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추적한 책이다. 이 책은 농업의 대두, 도시의 발전, 과학 혁명, 산업 혁명 등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형성한 주요한 발전과 사건들을 논의하면서 인류 역사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또한 인간 사회를 인도해 온 철학적, 문화적 신념과 이러한 신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 온 방식을 탐구한다. 과학적 증거와 역사적 분석의 조합을 통해, 하라리는 인간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우리 종의 미래가 무엇을 가질지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설명을 제공한다. 이 책은 하라리가 인간 사회의 발전에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상상된 현실"의 개념을 탐구한다. 그는 공유된 신화, 믿음, 이야기들.. 2023. 2. 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요새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고 코로나 시국으로 여행을 못 다녀서 뭔가 정적인 취미를 가져 보기위해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작년 여름 쯤 단양으로 페러 글라이딩을 타러 여행을 갔을때, 터미널안에 있는 서점에 들렸었다. 그 당시에 짐이 많아서, 한손에 들어 오는 포켓 북이 눈에 띄였었고, 그냥 표지가 맘에 드는 책을 한 권 들었었는데, 그 책이 바로 '데미안' 이였다. ​ 한 손안에 들어 오는 크기라 (물론 남자 손 기준 이지만...) 여행다닐때 한 권씩 들고 다니면서 보기 좋게 디자인 된거 같다. "새가 태어나려면 알을 깨고 나와야한다. 알은 세계다."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열 살 싱클레어는 따스한 가정에서 자라며 ‘선의 세계’만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사과를 훔쳤다는 허.. 2021. 10. 10.